- 만해 한용운 선생의 삶과 철학을 배우는 나라사랑·문화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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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 위치한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오는 10월 9일(목, 한글날), 제29기 만해학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6년 시작된 만해학교는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삶과 철학을 기리고, 참가자들에게 애국의 의미를 전하는 나라사랑·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한 세대를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며, 문학과 역사, 체험이 결합된 행사로 자리 매김해 왔다.
올해 만해학교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에는 만해기념관 소개와 만해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 상영, ‘침묵의 미학’ 특강, 전시 관람이 마련된다. 오후에는 『님의 침묵』시 낭송과 음악 교실, 참여자 토론, 전시 관람 해설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만해학교는 한용운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현재적 가치로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라며, “특히 『님의 침묵』을 함께 읽고 노래하는 과정에서 세대 간 공감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만해기념관 대표전화를 (031-744-3100)를 통해 가능하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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