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지원하며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가 주관하는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소리 없는 예술, 풍선에 담다’가 2025년 6월 11일(수) 지회 사무실에서 개강했습니다. 프로그램은 9월 24일(수)까지 매주 수요일, 총 15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풍선아트의 기초 이론부터 단계적 실습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강생들은 체험 및 창작 활동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또한 협업 창작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표현력과 창의성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증진하며,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업에는 수어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어 농인 수강생들이 원활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수어통역이 지원되어 걱정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작품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했고, 색과 질감의 자극을 통해 감정 표현이 촉진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는 지원도 큰 힘이 됩니다. 농인들도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 김명순 지회장은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학습의 질을 높이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개발하며, 문화·취미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지역 내 협력 기관과의 전시 협업을 통해 참여자들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광주시지회는 지역 내 청각·언어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화 교육, 수어 교육, 문해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농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여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시에는 약 2,600여 명의 등록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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