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하남 대표팀, 역전 드라마 속 투혼으로 값진 성과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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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5일, 양평 강상체육공원에서 열린 ‘2025 경기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연식야구 결승전에서 초월고등학교 연식야구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대표로 출전한 초월고는 매 경기 끈질긴 투혼과 단단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도내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초월고는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하며 쉽지 않은 여정을 시작했으나, 4강 토너먼트에서 병점고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마장고와 우승을 놓고 격돌했다.
결승전은 긴장감 넘치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선발투수 박조원 학생이 마운드에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 금필성 학생도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초월고는 4회까지 4대3으로 앞섰으나, 5회 말 마장고의 집중 공격으로 5대4 한 점 차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민성기 교장은 “학생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준우승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팀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얻어낸 값진 교훈”이라고 격려했다. 지도교사 차현탁·조현대·진성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맨십과 협동의 즐거움을 배웠기를 바란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록 마지막 순간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초월고 연식야구팀이 보여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과 열정은 학생과 관중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