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세환 “반도체 용수공급, 이미 광주가 얻어야 할 미래까지 설계해 놔”
중첩규제 개선,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 요구
반도체 연관산업과 첨단기업 유치 요구 “모두다 계획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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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방세환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시의 미래 성장전략을 담은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이미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용수공급 사업을 둘러싸고 광주시의 희생만 강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방 후보는 훨씬 이전부터 국가전략사업과 광주시 발전이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방 후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도 “광주 역시 국가사업에 협력하는 만큼 미래 성장동력과 지역발전 기회를 함께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방 후보가 단순히 보상을 요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여주시와 안성시 사례를 면밀히 검토하며 광주에 적용 가능한 상생모델을 사전에 준비해 왔다는 점이다.
여주시는 용수공급 사업과 연계해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했고, 안성시 역시 기반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 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효과를 만들어냈다.
방 후보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광주시 역시 국가사업 참여에 따른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꾸준히 관계기관에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 후보는 단순한 요구나 반대가 아닌 실질적인 협상 구조를 만들기 위해 당선 즉시 경기도, 정부부처, 한국수자원공사, 용인시,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광주-용인 상생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 후보는 “광주가 국가사업에 협력하는 만큼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 역시 광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일방적 희생이 아닌 상생과 발전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가 준비 중인 상생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자연보전권역 등 광주시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중첩규제 개선이다.
광주시는 수십 년 동안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다. 방 후보는 국가전략사업에 협력하는 만큼 광주시의 현실을 반영한 규제 합리화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교통·생활 인프라 확충이다.
용수관로가 통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망 개선과 생활SOC 확충, 하천 정비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반도체 연관산업과 첨단기업 유치다.
방 후보는 광주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물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광주를 단순한 배후도시가 아닌 미래산업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라 다수의 협력기업(약 20여개의 벤더사)들이 추가 입지를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 지역의 높은 지가와 제한된 산업용지 여건을 감안할 때 오포·광남권이 반도체 배후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방 후보는 “광주가 단순히 물만 보내주는 도시가 아니라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한 축이 돼야 한다”며 “기업과 일자리, 미래산업이 함께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주와 안성이 그랬듯 광주도 충분히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누가 그 과정을 알고 있고, 누가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을 상대로 끝까지 조율해 낼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쌓아온 정부와 경기도,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주시민이 당연히 받아야 할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지역 관계자는 “용수공급 사업 자체는 이미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광주가 무엇을 얻어내느냐인데, 방세환 후보는 이미 상당 기간 이 문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광주의 미래 기회를 누가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선거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누가 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광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