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명 짓기 공모를 통해 최종 당선작으로 ‘청서담’ 결정
곤지암고등학교 공동체 일원 모두 온라인 투표 참여
점심시간에 1인1표 참여 도서관명‘청서담’으로 최종 당선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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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고등학교(교장 황병태)가 새롭게 재개관한 도서관의 명칭을 ‘청서담(靑書談)’으로 확정했다. 지난 7월부터 8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도서관 이름 짓기 공모전’은 전교생과 졸업생,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포함해 총 2차례의 접전 끝에 최종 명칭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차, 2차 투표 결과, 5개의 후보 중 1표 차이로 두 작품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고, 이후 동아리와 교사 심사를 거쳐 점심시간에 실시된 스티커 투표(1인 1표)에서 ‘청서담’이 총 131표를 얻으며 53.7%의 지지를 받아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청서담’은 푸를 청(靑), 책 서(書), 이야기할 담(談)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황병태 교장은 “‘청서담’이라는 이름은 곤지암고등학교의 정체성과 도서관의 교육적 가치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이 공간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자유롭게 생각을 나누는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곤지암고등학교 도서관은 신축 이전까지는 공식 명칭 없이 ‘학교도서관’으로 불려왔으며, 이번 명칭 확정으로 새로운 정체성과 함께 학생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