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학년이 직접 부스 기획 및 운영, 저학년은 놀이로 한글 체험
AI와 전통문화 요소를 접목한 창의적 활동을 통해 한글의 가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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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동초등학교(교장 이성근)는 한글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에이아이 한글놀이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즐겁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춰 AI 요소를 융합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언어 감수성과 표현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총 6개 체험 부스로 구성돼 5~6학년 학생들이 직접 운영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낱말을 얼굴에 그려보는 페이스페인팅 ▲우리말 보드게임 ▲훈민정음 배경 전통 복식 포토존 ▲몸으로 자음 표현하기 ▲글자 카드 맞추기 놀이 ▲AI 기반 우리말 퀴즈 등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으며 친구·선배들과 결과물을 공유했다.
특히 고학년이 직접 준비하고 저학년이 참여하는 구조가 돋보였다. 부스 운영을 맡은 5학년 학생은 “한글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동생들이 즐겁게 참여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민 교사는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한글의 창의성과 조형성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였다”며 “세대 간 협력과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쌍동초는 앞으로도 AI와 전통 문화를 융합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도 우리말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