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중학교(교장 장영복)는 ‘나와 초월의 미래를 상상하라’를 테마로 7월 11일 목요일, 지난해에 이어 제3회 【상상 초월 진로 day】를 개최했다.
마을 공동체와 광주 지역 인근의 직업인들과 연계하여 38개 학급 1,200명이 넘는 학생 규모에도 불구하고 교육공동체가 뜻을 모아 학부모 강사 2명을 포함 38명의 강사를 모신 것이다.
특히 올해 진로 데이는 여러 직업군이 고루 참석하였으며 헬스트레이너, 제빵 명장, 드론교육원 교관, 프로 골프강사, 교수, 성악가, 간호사, 소방관, 한의사, 젊은 토마토 농부, 초월 읍장님, 현 국가대표 볼링선수, 바리스타. 연극배우, 서울대 생명학과 석사, 미국 박사 과정의 지리학도 등 다양한 전문 분야의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강사님들을 섭외하는데 학부모회와 학교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의 강사진은 작년 참여 강사 8명 외에 30명을 새로운 강사로 섭외함에 있어 학부모 회장님은 여러 관공서나 병원, 업체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의 직업체험에 도움이 될 만한 강사를 섭외하셨다.
1, 2, 3교시는 강의가 교실 또는 야외 학습장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새로운 진로의 세계를 지식과 체험을 통해 경험하였다. 3년째 참여하고 있는 젊은 토마토 농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3년째 소통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초월중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며 흐뭇해하셨다. 그 외 다른 강사님들도 “아이들이 집중해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수업이 즐거웠다”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체험 속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어서 보람되었다”고 하시며 이 행사를 기획해 준 학교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셨다.
4교시에 실시한 진로 강의에 대한 감상문 대회에서 우수작을 뽑아 광주 지역의 특산물인 토마토 1kg를 상품으로 시상하였다.
오후 5, 6, 7교시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적 경제 마켓 체험활동이 이루어져서 더욱 풍성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실제 살아있는 경제의 흐름을 경험하며 마켓의 생생함을 더했다.
토마토아뜰리에, 부리또만나, 피노키오숲 영농조합법인, 해든숲의 수박, 희희커피의 음료, 오슈네쿠기, 마카롱, 바베큐, 천연 수제미 등 학생들이 자유롭게 부스를 이동하며 물건을 구매하고 음료와 음식을 시식하며 경제를 경험하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초월중 장영복 교장은 ‘상상초월 진로day’는 학부모 교육 참여를 통해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가 함께한다는 데 의미가 있고, 이 행사는 “교육공동체 회복의 시작점”이라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경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된 진로 교육을 통해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전한 직업의식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전은주 학부모회장은 “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강사 섭외부터 체험부스 운영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장선생님의 도움과 학교 선생님의 협조가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진로데이 당일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고 참여해 준 강사와 셀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