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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꿈씨앗 언어학교, 광주에서 필리핀어 이중언어교실 최근 성황리 종료

기사승인 2025.11.24  2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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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속 지역 기반 이중언어교육의 출발점… 아시아발전재단 지원사업 선정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IWIK)가 운영한 ‘글로벌 꿈씨앗 언어학교(Global Dream Seed Language School)’의 따갈로그어(필리핀어) 이중언어교실이 최근 경기도 광주시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과정은 2025년 8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아시아발전재단 이중언어교실 지원사업의 연말 마지막 과정으로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올해 전체 사업의 결실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도 더했다.

경기 동남부 지역은 최근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다양한 배경의 다문화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정의 자녀들은 부모의 언어·문화·역사를 공식적으로 배울 기회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필리핀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우즈베키스탄어 등은 일반 학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언어이기 때문에, 가정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중국어는 시중 학원 인프라가 넓게 구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언어교육 접근성 격차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어 왔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그 격차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따갈로그어반은 강사 Nora Torte Abarientos, 보조강사 Nympha Bulawan이 맡아 운영했다. 아이들은 노래·게임·역할극·문화 이야기 등 활동 중심의 수업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엄마 나라 말이 즐거워요”, “다음에도 또 하고 싶어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필리핀어를 말해보려 해 감동적이었다”,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모국어를 다시 꺼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IWIK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언어교육을 제공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정체성 형성과 문화 소통을 돕는 교육의 필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광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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