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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5사단 군악중대, 보훈원 찾아 위문공연 펼쳐

기사승인 2026.06.23  2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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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국보훈의 달 맞아 참전 영웅들에게 감동의 선율 선사

제55보병사단 군악중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찾아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55사단은 6월 2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원을 방문하여 시설 어르신들을 위한 군악중대 위문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이 진행된 수원의 보훈원은 무의탁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양로시설이다. 특히 이곳에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는 물론, 당시 치열했던 전장에서 헌신했던 간호장교 출신 유공자 등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 방문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사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시설에서 생활하는 유공자 및 유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숙하면서도 다채롭게 구성된 이번 공연은 약 20분 동안 객석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무대는 클래식 기타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로망스’ 연주로 감동의 막을 올렸다. 이어 화려하고 역동적인 하모니카 독주곡 ‘차르다쉬’로 어르신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는 장병들의 힘찬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노래로 대미를 장식했다. 군악중대 장병들은 활력 넘치는 대중가요 ‘하늘을 달리다’로 관객들과 격의 없이 호흡한 뒤, 군인의 명예와 조국을 향한 일평생의 충정을 담아낸 명곡 ‘늙은 군인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 과정에서 선배 영웅들의 삶에 대한 깊은 경의와 가슴 먹먹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며 객석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6·25전쟁 참전용사 이규환 옹은 “호국보훈의 달이라고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준 55사단 장병들이 친손주처럼 든든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며 “늠름하고 멋진 후배들이 정성껏 들려준 음악 덕분에 옛 추억도 떠올리고, 지친 마음을 치유하며 따뜻하게 위로받을 수 있는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한편, 55사단은 지역 안보의 책임기관으로서 빈틈없는 국토방위 임무 수행뿐만 아니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광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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