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넘어 이해와 신뢰 기반 협력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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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사회복지재단 소속 지구촌보호작업장(원장 권정휘)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기적인 거래를 이어오고 있는 특수전학교를 방문해 견학 및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통해 이어져 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나누고 협력을 한층 더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수전학교는 지구촌보호작업장에서 생산하는 제과·제빵 제품을 꾸준히 구매해 온 기관으로, 이러한 지속적인 거래는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에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루어진 이번 만남은 기존의 거래 관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협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수전학교 소개와 함께 지구촌보호작업장의 생산 과정과 감사영상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과 생산 공정을 영상으로 전달하며 제품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그동안 이어져 온 협력의 의미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구촌보호작업장 측은 오랜 시간 변함없이 제품을 선택해 온 특수전학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단순한 구매를 넘어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이어온 점은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일터를 지켜주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왔으며, 이러한 협력은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일의 의미와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같은 관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필요와 가치를 이해하며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특수전학교 관계자들은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보며 제품의 품질 관리 수준과 작업의 정교함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단순한 소비를 넘어 생산의 가치와 의미를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장애인 근로자들이 군부대를 체험하고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이어진 교류를 통해 양 기관은 ‘지원’이나 ‘배려’를 넘어, 품질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구촌보호작업장 권정휘 원장은 “장애인의 일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문제”라며 “특수전학교처럼 꾸준히 협력을 이어가는 기관이 있다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관심과 선택이 모여 지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그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특수전학교 관계자는 “평소 사용하던 제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가치까지 이해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구매 → 이해 → 신뢰 →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현장에서 확인한 사례로, 공공기관과 군부대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의미 있는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한편 지구촌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생산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군부대와의 지속 가능한 판로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생산품의 품질 향상과 함께 협력 기관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