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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 민선 8기 3년, 광주의 도약은 계속된다

기사승인 2025.07.10  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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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족도시 기반·글로벌 문화도시 위상 확보

탄소중립 선도 사람 중심의 미래형 도시 모델 제시

 

광주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도시, 사람, 미래를 잇다’는 슬로건 아래 도시 경쟁력 강화, 녹색 전환, 교통 혁신, 복지·안전 체계 고도화, 시민 참여 기반 협치 등 다섯 가지 핵심 방향으로 시정을 펼쳐온 광주시는 수도권의 베드타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스로 살아 숨쉬는 도시’로서 뚜렷한 변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글로벌 무대 향한 도전… 자족도시로의 성장 기반 마련

광주시는 지난 3년간 지역 고유의 강점을 살려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문화도시로의 정체성을 굳건히 했다. 대표적으로, 2023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세계 50개국 1천여 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의 여름을 관악 선율로 수놓았다.

5만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122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메인 공연의 전석 매진은 광주가 문화관광 콘텐츠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내년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도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대규모 행사 유치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시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은 45만㎡ 부지에 4천세대 규모의 주거·상업·녹지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국토교통부 공익성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화된 이 사업은 광주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곤지암역, 삼동역 등 주요 역세권도 기능에 맞춰 균형 있게 개발 중이다.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3천4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기반시설 확충

광주시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형 도시구조 구축에 전력해 왔다. 총 2천170억 원 규모의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사업, 892억 원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379억 원의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굵직한 친환경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2024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역대 최대인 588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해당 시설은 하루 190톤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 약 4천600Nm³의 바이오가스 생산을 목표로 203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전환 거점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 친화형 숲 체험 공간인 너른골 자연휴양림, 목재종합교육센터,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 등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공간들이 확대되며 환경과 도시, 시민이 공존하는 생태 기반 도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 12분 시대…교통 패러다임 대전환

교통 혁신 역시 민선 8기 시정의 핵심이다. 광주시는 철도·버스·도로 등 도시 교통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경기도 교통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교통 기반시설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화됐으며 개통 시 서울 강남 수서역에서 광주까지 12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GTX-D 노선 연계, 중앙선 연결 확대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여기에 학생 통학버스, 노란버스, 똑버스, 광역 콜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서비스의 다양화와 교통복지 구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망 개선에도 힘을 쏟아 오포대교~양촌사거리 램프 정비, 목동~고산간 도로, 광동리 및 역동 도시계획도로 개통 등 생활 밀착형 교통 해소 방안이 잇따라 실현되고 있다.

 

스마트 안전·전 세대 복지 체계…삶의 질도 한 단계 도약

광주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재난 대응부터 교통, 식품 안전까지 시민 일상의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시가 추진한 핵심 사례 중 하나는 자연채 스마트푸드팜 센터다. 이 시설은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과정에 ICT 기반 자동 센싱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식품 안전 보장 체계를 갖췄다.

교통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이 도입됐다. 광주시는 도시 전역에 걸쳐 스마트 교통 관제 시스템을 구축, 실시간 차량 흐름 파악과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주요 교차로와 통학로에 AI 기반 위험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사전경보 기능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다.

더불어, 기후재난과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재난안전 대응 체계도 눈에 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소방, 경찰, 민방위 등의 유기적 연계 시스템을 통해 골든타임 내 대응을 실현하고 시민 대피 안내와 현장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시스템화했다.

특히, 아동 돌봄, 청년 자립 지원, 여성 경력 단절 예방, 노인 여가복지 서비스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은 실제 체감도를 높이며 ‘복지 광주’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협치로 만든 행정 성과

광주시는 시민과의 신뢰 기반 소통, 중앙정부·국내외 도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유례없는 재정 성과를 달성했다.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국·도비 규모는 101개 사업에 2천7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또한, 공약이행률 55.1% 달성으로 공약이행 SA 등급 획득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수렴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한 결과다. 시는 매년 시민 대상 공약 이행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실행 계획과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 행정을 실현해 왔다. 이와 함께 ‘기업 SOS 시스템’ 운영을 통해 15회에 걸친 경기도 시군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행정이 즉시 청취·조정함으로써 민관 상생의 실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외에도 광주시는 국토부 장·차관 및 국회와의 지속적인 정책 면담을 통해 교통·환경 분야의 규제 해소와 법제도 개선 건의를 이어가며 국가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교류 협력도 활발하다. 베트남 하롱시와의 문화·농업 교류, 중국 쯔보시와의 자매결연 외에도 강남구, 동해시, 고흥군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상호 협력 행정을 실현 중이다.

 

“사람을 위한 도시, 내일을 여는 광주”

광주시는 민선 8기 후반기에도 ‘현장 중심, 시민 중심, 미래 중심’의 시정 철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지난 3년간 이룬 변화는 모두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든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광주, 더 자랑스러운 광주를 향해 전심전력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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