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쿨존 우선 정지’ 메시지로 빗길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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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초등학교(교장 이동섭)에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양심 우산 코너를 운영한다.
오포초등학교 양심 우산은 2018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고안되어 3년간 운영되어 온 활동으로,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장마 기간에 우산 없이 등교했다가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처할 수 있는 어려움을 돕고자 마련되었다.
이 우산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 등 오포 교육 가족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원래 자리에 스스로 가져다 두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약속도 정했다.
야광 투명비닐로 제작된 200개의 양심 우산에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스쿨존 우선 정지’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어 빗길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실내화 가방을 두고 와 당황하는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양심 실내화 코너도 함께 마련하였다. 다양한 연령별 학생들을 고려하여 사이즈 190mm부터 250mm까지 깨끗한 실내화를 마련하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양심 우산을 처음 사용한 1학년 김OO 학생은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너무 놀라고 당황했는데 담임 선생님께서 양심 우산을 빌려주셔서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고 소감을 전했다.
또 양심 우산과 양심 실내화 운영 홍보를 준비했던 오포초 전교학생회장 6학년 강OO 학생은 “코로나 상황에서 전교학생회장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학교를 위해 작지만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으로도 오포초는 학생들이 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애교심과 민주성을 함양할 수 있는 학생 자치활동을 마련하여 민주적인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