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학 연계 지역사회 탐방 공모전을 통해 학생이 직접 주제별 코스 구상
공모전 당선작으로 실제 현장학습 탐방 추진
경기 광주고등학교(교장 박미자)는 지난 5월 중 ‘인문학 연계 지역사회 탐방’을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관련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에 맞는 답사 코스 및 예산 사용 계획까지 기획하는 학생 주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광주고등학교 학생들은 광주 지역의 역사, 지리, 생태탐구, 사진 등을 주제로 공모작을 제출했으며, 최종 당선작은 ‘찰칵찰칵 인문학 사진 콘테스트’로 선정되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답사 코스에 따라 9월 27일 금요일, 광주고등학교는 희망자를 모집하여 남한산성으로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였다. 관련 주제에 맞게 학생들은 남한산성에서 느낄 수 있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각각 사진에 담았고, 이를 모아 광주고등학교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학생이 만들어가는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것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실천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종 공모작으로 당선된 학생은 자신이 직접 구상한 주제와 코스대로 체험학습을 운영하는데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뿌듯해하는 걸 보니 고생은 했지만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학생 주도 프로젝트가 많이 실현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고등학교 박미자 교장은 “소규모‧현장 중심의 공동체 탐방 의식을 활용하여 광주고의 추진 가치(따뜻한 감성, 배움의 열정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행복한 학교)를 실천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고 말하며, 의미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생들을 보며 학교를 변화시키고 이끌어나가는 것은 학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