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남한산성아트홀, 명품공연 몰려온다”

기사승인 2021.06.24  17:49:22

공유
default_news_ad1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등 다채롭게 펼쳐져

국립오페라단 대표 레퍼토리 ‘라 트라비아타’,

젊은 마에스트로 김선욱과 KBS 교향악단,

지난 5월 대규모 출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재)광주시문화재단이 올 하반기 남한산성아트홀의 기획공연으로 다채로운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공연은 오는 6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펼쳐지는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전막 오페라 공연이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남긴 가장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미장센으로 ‘작품의 본질을 꿰뚫은 탁월한 연출’이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국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이 작품은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같은 익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 모두 자연스럽게 극 속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인도할 예정이다.

이어서 730일에는 젊은 마에스트로 김선욱과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2006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후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난 1월 지휘자로서 데뷔 무대를 함께한 KBS 교향악단과 갖는 두 번째 무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와 연주를 함께 선보여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의 면모를 한껏 발휘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7번을 협연·지휘하고,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더 그레이트’를 지휘한다.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KBS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6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로 무대에 올라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818일에는 백건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2019년 쇼팽 녹턴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백건우와 쇼팽> 리사이틀로 15개 도시 투어를 성료한 백건우는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쇼팽의 야상곡 연주로 돌아왔다. 쇼팽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을 자백하는 소품이 야상곡이며, 그의 가장 내밀한 감성과 본질이 담긴 작품들이 바로 쇼팽의 소품들이라고 소개한 백건우는 연주자의 시선으로 쇼팽의 내면적인 얼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지 올해로 65년을 맞이하는 백건우는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이다. 일흔이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이외에도 남한산성아트홀의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지하철 1호선, 궁:장녹수전, 호란의 팝스 인 클래식,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 등 클래식부터 대중음악, 전통·무용,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재)광주시문화재단 오세영 대표는 “지난 5월 개최된 출범 페스티벌 이후에 문화재단이 본격적으로 하반기 사업을 준비중이다”며, “특히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서 남한산성아트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들이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신문 gjilbo2001@hanmail.net

<저작권자 © 광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